본문 바로가기
Life

20개월 아기 놀아주기, 낱말카드, 책 활용, 집콕 놀이

by 하넨 2022. 2. 7.
반응형

20개월 아기 집콕 놀이, 뭐가 좋을까?

rsv부터 시작된 등원 중단.. 그리고 집콕. rsv는 다른 아이들에게 옮을까 염려되어 더 집에만 있었고, 다 낫고 나니 이젠 오미크론이 극성이다. 이렇게 한 달을 벌써 쉬어버렸고 이어지는 어린이집 휴원. 

뭐 하고 놀지? 가장 큰 문제였던 그리고 문제인 현 20개월 아기와의 삶. 최대한 집에 있는 장난감, 책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다 놀아줬는데도 지루해하던 서준. 집안일하는 날 부엌까지 쫓아와 저렇게 대자로 누워있는 걸 보면 그 심심함이 얼마나 극도였는지 눈에 훤히 보인다.

지루해져 가는 집콕생활

20개월이라 아직 단어 몇 개정도만 하는 아기라서.. 더 답답했을 아기. 밖은 너무 추워 간단한 산책 외엔 놀이터에서 뛰 놀지도 못하는 짠한 우리 아이들. 다시 등원하기 까지 집에서 뭐하고 놀았는지 간단히 기록해보고자 한다. 정말 많은 놀이들을 했는데 그중 가장 자주 하는 책 징검다리와 낱말카드놀이.

요즘 사진의 저 조작 북을 정말 좋아하는데, 스스로 조작하기도 하며 노는 데는 몇 분 정도만 소요되고 나머진 전부 다리 건너 다니기 하느라 바쁘심. 조작 북이라 두꺼운 보드를 이용해 만들어진 책이라 더 다리 만들기가 쉽다. 징검다리 해줄까? 하면 흥분해서 책을 막 꺼내는 서준ㅋ. 저렇게 1자로 쭉 다리처럼 만들어 주면 그 위를 걷기도 하고, 다리사이로 리듬 타며 걷기도 하고 그런다. 남아라 그런지 체력을 책 위에서 빼심ㅋㅋ.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며 걸어 다니고 잠시 멈춰서 다시 조작하기도 하며 논다.

낱말카드놀이 여러 방법으로 놀아보자!

낱말카드놀이는 어느 집에서나 다 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우리도 카드로 자주 놀아주는데 카드라는 단어를 안 후로 하고 싶을 때마다 카드를 연신 외쳐대며 꺼내 달라고 한다

낱말카드놀이

서준이가 낱말카드로 노는 순서는,

1. 가장 좋아하는 카드인 버스와 트럭을 먼저 찾는다.

2. 두 번째로 좋아하는 소 카드를 찾으며 소 흉내를 낸다 (무~)

3. 자기가 알고 있는 카드들을 흉내 내며 찾는다 (응애응애 아기, 음메 염소, 깡총 토끼, 엥~ 소방차 등등)

이렇게 먼저 아는 카드를 흉내 내며 다 찾은 뒤 나에게 카드를 깔아달라고 한다 

4. 그리곤 카드 박스를 신발처럼 신고는 카드 위를 걸어 다닌다 

5. 걷는 게 질릴 때면 카드를 모아 하늘에 뿌린다 

이렇게 카드놀이를 하고 나면 수분이 지나 있어서 참 알찬 놀이다 

3번까지 하고 나면 새로운 카드를 알려주기도 한다. 아직 단어 자체를 기억하기엔 아이가 어려서 흉내 낼 거리나 포인트를 찾아 카드 단어를 알려 주고 있다. 처음엔 몇 개 정도만 알던  카드 단어들을 지금은 꽤나 많이 알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잘 크고 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