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이랑 놀기 좋은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바다캠핑, 모래놀이, 갯벌 생물 체험)

광주 근교 아이와 바다캠핑, 모래놀이, 바다 생물 체험까지 가능한 곳

조금 더워지기 전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기록하는 곳. 우리 집 1호가 지금의 2호 나이쯤 왔던 곳인데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바다에서 캠핑할 수 있다면 근처에 물도 있고, 모래도 있고, 갯벌도 있고 이렇게 완벽하게 다 있다면,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이 무한하지 않을까?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은, 해변을 따라 쭉 길게 텐트를 치거나 피크닉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화장실, 매점,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도 있고 (노후되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사용할 만하다), 취사가 가능하기에 많이들 찾는 곳이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가면 캠핑하면서 모래놀이도 할 수 있는데 자리 잡은 위치에서 모래놀이 하는 공간이 멀지 않기 때문에 (바로 앞) 더욱 편하다.

썰물 때를 맞춰 가면 뻘이 드러나고, 그 안에 소라게나, 꽃게, 조개껍질, 고동 등 생물들도 잡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참 좋다!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취사 가능)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입장료 무료
차박, 노지캠핑 등 / 펜션, 식당, 풀빌라 등도 있음
텐트 없어도 날씨에 따라 돗자리만 있어도 즐기기는 충분함
모래놀이나 갯벌에서 놀 거면 아이들은 래시가드 입혀야 나중에 뒤처리하기 편함
쓰레기봉투 챙겨가기
있었던 자리는 처음처럼 잘 정리하고 떠나기

 

지난 1호의 기록은 여기 ▼ ▼

아이랑 모래놀이, 바다캠핑 하기 좋은 곳 _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가자마자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한참 하다가 물이 드러나면서 갯벌에 들어가 움직이는 꽃게나 고둥을 잡으며 한 동안 놀았다. 바다 캠핑의 장점은 아이들이 별거 없어도 긴 시간 동안 자연과 함께 놀 수 있다는 것 아닐까.

그렇게 길게 논 후 환복.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준비해 간 음식을 잘 구워 먹고 2차로 텐트 안과 밖에서 불어펜 가지고 또 한참 놀기. 우리의 점심은 양꼬치, 새우구이, 조개구이 그리고 삼겹살과 항정살, 목살. 마무리는 라면!

 

 

나와서 먹는 밥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지. 아이들도 실컷 놀고 나니 출출한지 밥도 꽤나 잘 먹고.

먹고 나면 또 놀고 출출해지면 또 먹고. 이게 바로 캠핑의 맛 아닐까!

무안엔 홀통 말고도 다른 바다캠핑 장소가 있는데, 둘 다 좋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아이들을 시야 안에서 관찰하며 갯벌 체험하며 놀기엔 홀통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조금 더 더워지면 해수욕도 하면서 놀면 더 좋을 것 같은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홀통은 갯벌보다는 모래 양이 훨씬 많은 곳이라 모래놀이가 주가 되면 홀통을 더 추천. 

 

홀통 기록은 여기 ▼ ▼

전남 아이랑 바다캠핑, 모래놀이 하기 좋은 곳, 무안 홀통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