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이와 갈만 한 곳, 바다 캠핑, 모래 놀이 하기 좋은 무안 홀통 해수욕장

무안 홀통 해수욕장에서 아이와 바다 캠핑, 모래 놀이 하기

지난 주말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캠핑을 가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아주 좋은 곳을 찾게 된 우리. 그냥 캠핑장은 아직 좀 어린아이가 놀기엔 심심할 것 같아 모래 놀이할 수 있는 바다 쪽으로 찾았는데 전남 무안에 아주 적합한 곳이 있었다. 

해수욕장 이름은 홀통, 아주 독특한 이름이다. 백사장이 아주 길고 바닷물도 얕고 색감도 맑다. 파도가 세지 않아 피서지로도 딱이다. 모래가 많아 모래놀이 하기에 아주 좋고, 해수찜 하기에도 좋다. 여름엔 휴가로 와도 좋을 듯싶다. 바다 위쪽으론 캠핑할 수 있는 부지가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 매점, 개수대도 있어 캠핑하기엔 최적화된 곳인듯하다. 심지어 나무들도 울창해 그늘이 많아 더운 여름에 사랑받을 곳인 것 같다.

 

홀통 해수욕장의 매력

무안 홀통 해수욕장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입장료 무료
매점은 금, 토, 일 주말만 운영
쓰레기봉투 구매해서 사용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까지 따로 정리해서 버릴 수 있게 2장 주심)
편의시설 : 매점,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카페

작년까지만 해도 유료였던 홀통 해수욕장이 무료로 변경되었다! 매점은 주말만 운영하고 있다는 것 주의.

유료였던 곳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깨끗한 편. 옆 쪽 개수대도 있어 바다 놀이 후 씻을 수 있다. 샤워장 이용은 매점에 문의. 카페도 있어 바다 뷰를 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도 부릴 수 있다.

물때를 잘 맞춰가면 더 좋지만 밀물일 때도 모래사장이 넓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매점엔 아이 장난감, 비눗방울 등도 판매되고 있어 너무 좋다! 또한 다양한 스낵류와 심지어 밀키 트도 팔고 있음. 캠핑하기에 아주 좋은 곳.

특징은 주차장이 따로 없고 차를 가지고 부지로 그대로 들어간다. 차박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차가 들어가고 나오는 곳을 잘 만들어 주면서 캠핑지에 차를 잘 주차해 놓아주신다. 그래서 저 끝 마지막에서 캠핑을 하다가 먼저 나가게 돼도 차 나 갈길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차 바로 앞에 텐트를 칠 수 있으니 짐을 가지고 멀리 옮기지 않아도 되니 이것도 큰 장점이다. 

나는 이제야 이런 곳을 알았지만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아침 일찍 움직여 자리를 잡으면 더 좋다. 우리가 11시쯤 도착했는데 우리 도착 때만 해도 자리가 많았지만 (토요일이었음) 고작 1-2시간 뒤인 점심때가 되자 거희 만석이 돼버렸다.

이른 점심을 바비큐로 먹고 아이도 싸간 도시락과 고기도 먹고 모래사장으로 나가 신나게 놀이했다.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너무 재밌게 놀아버림. 아이도 너무너무 좋아해서 함께 간 우리도 너무 뿌듯했던 주말이었다. 다음엔 다른 가족과도 함께 가서 놀면 더욱 재밌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