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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남아 엄마표 미술 놀이, 집에서 물감 놀이 재밌게 하기

by 하넨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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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재미있게 미술 놀이 하기 (엄마표 미술, 물감 놀이)

7월 말부터 8월 초 물놀이로 열정을 태운 우리 집 1호. 너무 놀았다 싶어 이번주는 쉬어가는 의미로 집에서 앉아서 놀아봤다ㅋ. 한국 나이로 4세 (3돌 지남) 정도 되면 만들고, 꾸미고, 색칠하고 따위의 미술 놀이에 흥미를 많이 느끼기에 엄마표로 집에서 한 번 해보았다! (나도 이런 거 좋아해서..ㅋ)

초등학교 때 찰흙이나 지점토로 만들기 수업 진짜 많이 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더욱 재밌었던 미술 놀이! 

매번 클레이로 만들기만 하거나, 슬라임으로 촉감놀이만 하거나, 색연필이나 사인펜으로 도화지에 그림만 그리다가 이번엔 만들기와 색칠을 함께 하면 어떨까 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물감 놀이는 요즘 예약하고 가서 하는 곳들이 많긴 한데 이렇게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섬세하게 색칠하거나, 색깔을 섞으면 무슨 색이 나오는지 보기도 하며 놀 수 있는 곳은 없어서 (미술학원을 다녀야 함ㅋ) 집에서 계속해줘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됨!

 

*준비물*

지점토 (2-3개), 물감, 팔레트, 붓(지점토에 칠하기엔 납작붓이 좋음)

 

엄마표 미술놀이 4세 남아 미술 놀이집에서 물감 놀이

 

만들기 테마는 정해도 좋고 그냥 아무거나 그때그때 생각나는 거 만들어도 즐거워한다.

바닷속을 정해서 바다 생물을 만들거나, 숲 속 동물들, 공룡 등 테마를 정해서 만들면 도화지에 그에 맞는 바탕을 그리고 만들고 색칠한 지점토를 올려놓아도 되니 더 의미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첫 시도라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 봤다.

평소 색종이, 풀, 가위를 이용해 만드는 놀이도 좋아하는 1호인데, 이번 놀이는 그것보다 더 즐겁게 해서 뿌듯할 정도였다ㅋ. 

 

찰흙은 브라운계열의 색깔이 들어있어 색칠하기엔 별로이고, 지점토는 하얘서 만들어 놓고 색칠하기 딱이다. 

일반 아크릴 물감으로도 색이 잘 입혀지기 때문에 좋다. 지점토는 다이소에서 1개에 500원 밖에 안 함ㅋ

그 외 물감, 팔레트도 저렴하게 다 있다! 나는 예전에 내가 쓰던 물감과 팔레트가 있어서 집에 있는 걸 사용했고, 붓만 납작한 게 없어서 다이소에서 겟 했다.

지점토로 만든 조형물에 색칠하기엔 일반 붓보다 납작붓이 훨씬 잘 칠해지고 편하다.

 

우리는 비행기, 악어, 불가사리, 똥, 거북이 등등 여러 가지를 만들어 색칠하고 싶은 색으로 색칠하며 대화도 나누었다. 만들고 색을 고르며 서로 티키타카 이야기하는데 아이와 엄마 사이 상호작용이 잘 되어서 정말 추천하는 놀이이다. 

 

홈 미술 놀이집콕 미술 놀이지점토 미술 놀이

 

다 하고 나니 또 하고 싶다고, 2번 하고 싶다고 계속 말하는 아들ㅋ. 지점토를 두 개만 샀더니 아쉬웠나 보다.

다음엔 더 사서 많이 크게 만들어서 해봐야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물감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 붓에 물을 묻히고 닦아 색을 고르고 팔레트에 살짝 덜어내거나 색을 섞어 도화지에 그리는 활동을 해보는데 이것 또한 굉장히 즐거워했다.

어려서는 물감놀이 카페 가서 손으로 창문에 그리고, 거품 놀이 하고 3-5색 정도만 가지고 놀이해 오다가, 이렇게 좀 더 컸다고 의자에 앉아 차분하게 붓으로 이색 저색 사용도 해보고, 섞어도 보며 그리고 노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내가 더 뿌듯하더라!

주말에 할 거나 갈 곳 없을 때 무조건 해줄 듯. 시간도 아주 순삭이라..ㅋ 강추하는 집콕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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