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한복, 설날 베이비룩, 아기 설날 준비

19개월 아기 설날 준비, 아기 한복 마련

아이가 태어나고 두 번째 설날, 첫 번째 설엔 8-9개월 정도밖에 안돼서 한복 같은 설날을 대표하는 옷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설엔 돌도 지났고, 잘 걸어 다니고, 말도 이젠 다 알아듣고 자기표현도 하기 때문에 세배를 가르쳐 주면 할 것 같았고 본인이 예쁜 옷을 입었다는 것도 알 것 같아서 설날에 입을 아기 한복을 마련해 보았다! 예전부터 명절에 한복 입은 아가들 사진 보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서준이도 쨍한 색의 한복을 입혀놓으니 도령님 같다ㅋㅋ

설날 베이비 룩으로 한복 준비할 땐 밝은 색으로!

미리 설을 준비하느라 많은 부모들이 한복을 준비했을 것 같다. 오랜 과거에만 해도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를 드리고 했었던 거 같은데 그새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한복을 사진용이나 이벤트성으로만 입고 명절을 쇠기 위해 입는 건 많이 사라진 듯하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입혀주는 게 참 아이러니..ㅋㅋㅋㅋㅋ

어쨌든 아기들에게 한복을 입힌다면 색동이나 밝은 색을 입혀야 더 예쁜 것 같다. 아기 자체가 참 빛나는 존재지만, 더 환하게 산다고 해야 하나. 어두운 색이나 파스텔톤의 한복들도 한복 자체만 보면 참 예쁘지만 밝은 톤이 역시 더 예쁜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번에 밝은 레드톤 상의에 색동 소매, 그리고 상의가 더 튈 수 있게 바지는 비교적 어두운 네이비 톤의 세트를 구매해 봤다. 

오자마자 바로 입혀봤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미소가 더욱 살아나고 얼굴톤도 밝아 보임ㅋㅋ 이제 세배 연습만 하면 되겠구나!